Tuesday, January 15, 2013

[Art Talk]에밀리와 달우드

                       <Emily Dickinson> Oil on canvas/2004/Dexter Dalwood
For someone who is looking for " The meaning of life"

만약 내가 If I can...                          
                                       에밀리 디킨슨 Emily Dickinson

만약 내가 한 사람의 가슴 앓이를 If I can stop one heart

멈추게 할 수 있다면 from breaking,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 I shall not live in vain.

만약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If I can ease one life

쓰다듬어 줄 수 있다면 the aching,

혹은 고통 하나를 가라앉힐 수 있다면 or cool one pain,

혹은 기진맥진 지친 한 마리 울새를 or help one fainting robin

둥지로 되돌아가게 할 수 있다면 onto his nest,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 I shall not live in vain

<Emily Dickinson> Oil on canvas/2004/Dexter Dalwood

Saturday, January 12, 2013

[My Story] hello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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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시카고에서
좀처럼 떠나지 않는 오랜 감기로 붙박이가 되어 일주일을 보낸 후
이제서야 2013년을 천천히 음미하고 있다.

한 해의 반성이나 새해의 다짐은 새해맞이의 필수코스이기에 짬짬이
속성으로 진행하였지만 이렇게 사색의 시간을 갖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이다.
그러기엔 인생의 큰 이벤트가 있어 분주하기도 했지만.

새해엔 항상 그랬다.지난 해의 반성, 새 해의 다짐
그 뒤에 주루룩 매뉴얼처럼 따라오는 갖가지 계획과 다짐 리스트들.
2012년 얼마쓰지 않은  일기장을 열어 보니 나의 과제이자 화두는
크게 두가지 였다.'인격수양' 과 '물 흐르듯이,강물에 몸을 맡기고'

인격수양에 대해선 크게 말할것이 없겠다.오랜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진행시켜야 하는 것,한 순간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므로..이 과제를 끊임없이 상기시켜며 매일 수행하는 것을 잊지 않는 수 밖에.

'물 흐르듯이,강물에 몸을 맡기고'엔 전제가 붙었다. '단 정성껏,진실되게.'
미래에 대한 지나친 걱정과 삶에 대해 지나치게 진지한 태도는 행복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새해 나의 슬로건으로 정한 문장이었다.2012년 이 전의 삶보다는 상대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그러고 보니 행복은 저절로 따라왔고 힘듬은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뻔한 반성은 제쳐두고 지난 한해에 무한한 감사를 보내고 싶다.

'인연이 다 있다'라는 상투적인 문장을 현실로 체험하고 진리임을 깨달아
2013년의 지금의 나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가정의 공동 주체가 되었다.
60대는 되어야 비로소 된다는 어른의 길을 향해 한발자국 내딛기 시작한 것이다.

인생의 2막을 앞두고 나는 참 행복하다.
그 시작의 해인 2013년 지금 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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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두 가지 매력은

첫째.알 수 없다는 것
둘째.만들어나가는 것

알 수 없는 미래는 설레임,호기심과 약간의 긴장을 주어 삶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그리고 삶은 나의 마음가짐과 창의성으로 새롭게 창조된다.

Wednesday, January 9,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