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줄씩 귿는 이 밑줄들이 모여 큰 의미가 될거라 믿는다.
첫 밑줄 긋기를 시작해본다.:)
#1.
'길거리에서 이 조그만 책을 열어본 후
겨우 그 처음 몇 줄을 읽다 말고는 다시 접어 가슴에 꼭 껴안은 채 ...
마침내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정신없이 읽기 위하여 나의 방에까지 한걸음에 달려가던 그날 저녁으로
나는 되돌아가고 싶다.
나는 아무런 회한도 없이,부러워한다.
오늘 처음으로 이 '섬'을 열어 보게 되는 저 낯모르는 젊은 사람을 뜨거운 마음으로 부러워한다.'
첫 밑줄 긋기를 시작해본다.:)
#1.
'길거리에서 이 조그만 책을 열어본 후
겨우 그 처음 몇 줄을 읽다 말고는 다시 접어 가슴에 꼭 껴안은 채 ...
마침내 아무도 없는 곳에 가서 정신없이 읽기 위하여 나의 방에까지 한걸음에 달려가던 그날 저녁으로
나는 되돌아가고 싶다.
나는 아무런 회한도 없이,부러워한다.
오늘 처음으로 이 '섬'을 열어 보게 되는 저 낯모르는 젊은 사람을 뜨거운 마음으로 부러워한다.'
알베르 카뮈가 쓴 장 그르니에의 <섬> 서문 중.
(민음사)
그런 때가 있었다.오래된 책 냄새나는 도서관 한 구석에서,마음을 울리는 책을 발견하곤 가슴이 뜨거워지는 깊은 희열을 느끼던 때 말이다.
이 서문이 그랬다.
(민음사)
그런 때가 있었다.오래된 책 냄새나는 도서관 한 구석에서,마음을 울리는 책을 발견하곤 가슴이 뜨거워지는 깊은 희열을 느끼던 때 말이다.
이 서문이 그랬다.
문득 블로그 생각이 나서 들어와보니 너무 좋네. 조용한 아침이야. 어제 비가 와서 날씨도 쾌청하고 오늘 내린 커피도 맛있고 거기에 윤지의 글까지 더해지니 완벽하다.
ReplyDelete잘 지내지? 보고싶다. 그냥 안부인사말고 같이 시간보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