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November 30, 2011

간절함 재치 진정성 배려 감동 공감

헛된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Sunday, November 27, 2011

'아이들은 미래를 물고늘어지고 나이든 사람은 과거를 물고늘어진다.
현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미래나 과거를 만들어낸다.
노인들의 미래는 과거다.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지금'을 통해서인데,많은 사람들은 시간의 굴레에 묶여 있어야
편안하리만큼 무력하다.과거와 미래를 원한다면 '지금 이 순간'을
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새는 울고 꽃은 핀다.중요한 건 그것밖에
없다.'

-정현종시집 노트1975 중

언젠가 to do리스트에 정현종 시인에게 편지를 쓰기를 올렸던 것이 생각난다.
그분이 쓰신 시,번역한 글 모두 내 마음에 가까이 다가왔고
현존하는 분이시기에 활자를 통한 공감의 기쁨을 전하는 소위 팬레터를
쓰고 싶었다.아직도 실행되지 않고 있다.막상 쓰려고 펜을 든 적도 있다.
뭔가 멋진 편지를 써야겠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고민하다 관두고 말았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정현종시집을 읽으며 마음에 잔잔한 돌을 던져본다.

나의 유치한(?)기준인 서른 전엔 꼭 편지를 쓸 수 있기를.

Saturday, November 26, 2011

요즘의 나는 약간은 게을러졌고 고민따위는 많이 줄었으며
순간순간 즐겁게 사는게 인생의 답인냥 허허 웃어버린다.
매사에 한발짝 물러서서 생각해보기도 하고 감정의 동요에 대한
의연함을 가지려고도 한다.이게 내가 성장하고 있는것이길 바래본다.

나태함으로의 변질은 방지하고 적절한 번뇌와 고뇌를 생활 속에
포함시키자.

Tuesday, November 22, 2011

겨울냄새가 난다.차가운 공기에서,내 가슴 속에서.
춥고 시려도 싫지 않은 이 느낌,내가 좋아하는 차가운 바람에 눈물 핑돌기의 계절.

음악을 귀에 꽂고 잠을 청하는 조용한 시간
시간에 몸을 맡기고 흘려보냈던 날들과 다른 꿈틀거림이 느껴진다.심장의 열기.

오늘은 어떤 꿈을 꾸고 내일은 어떤 하루를 맞이하게 될까.
현재의 즐김과 내일에 대한 기대.삶의 묘미에 나를 맡겨본다.

음악을 들으며 출근하게 될 내일을 고대하며.
여전히 감성이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Monday, November 14, 2011

은옥언니가 강력히 추천한 박범신의 '은교'

'하얀 신작로 하나'

한마디에 모든 것이 담겨있는
단순함이 아름다움을 보여준 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