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10, 2012

[My thought] Untit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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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10일

처음이자 마지막일 하나 뿐인 나의 2012년 7월 10일은 평범하고 고요하지만
행복이란 단어가 자꾸 떠오르는 하루였다.

친구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잔잔하게 '행복'이라는 단어가 내 눈앞에 펼쳐진다.
촉촉한 비냄새,시원한 바람결,우산 속의 나,스며드는 사람들.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사람들.

특별한 감정을 갖게 해준 특별한 사람.
웃음과 투정, 의미없이 지껄이는 농담을 공유할수 있는 친구.
마침 목욕물을 받고 있다는,나의 뜬금없는 감성을 이백번 이해해 주는 친구.
내게 마음을 열고 애착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친구

이 느낌을 기록하고자 나는 이 새벽 잠에서 깼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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