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17, 2014

[My Story] 좋아하는것도 지나치면

좋아하는 것도 너무 지나치면 그 소중함을 잃어버린곤 한다는걸 느끼는 요즘이다.

연신 눈이 내린다.이 곳 뉴저지에서 처음 겨울을 맞아 눈이 내렸을 땐
강아지처럼 뛰어다니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눈이 소복히 쌓인 정경도 이뻤고
함박눈이 쏟아질 때 느껴지는 평화로운 정적도 좋았다.

하루 이틀..이 아닌 여러 날 눈이 쏟아지면서 눈이 조금씩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외출을 할 때면 삽으로 차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한시간이 걸릴 정도니..

따뜻한 곳이 그립고 습기많은 여름날씨마저 그리워진다.

그러나 우리에겐 사계절이 있기에 따뜻한 '봄'을 기다려본다.


함박눈이 쏟아지던 날,엄마가 남긴 soon to be 손녀 '레아'

Saturday, February 15, 2014

[My Story] Be happy.일상 속에서.

문득 이 블로그의 컨셉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조그만 제품하나에도
브랜드와 로고가 있고 컨셉이 있는데 최소한 나의 블로그도 어떤 컨셉 하나쯤은
가져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비록 몇 명 들어오지 않는 블로그이지만.

컨셉을 정하면 그 안에 갇혀 생각을 다 드러내지 못할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이 블로그의 제목처럼 be happy.라면 삶의 행복한 단면만을 보여줘야하다는 강박관념이 생길 수도 있겠다 싶다.그래도 I'm happy가 아니라 다행이다.

그치만 제목 하나 쯤은 있어야하지 않을까.내가 왜 인적이 드문 이 블로그에 글을 썼는지,앞으로도 왜 써나갈 것인지에 생각해본다.
일상 속의 행복.그게 이유다.
내게 있고 누구가에게도 있는 수많은 일상들.그리고 그 속의 행복들.
거창하지 않아도 별게 아니라 생각될지 몰라도,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은 결국
일상 속에 있다는 믿음이 내겐 있다.이왕이면 그 순간들을 음미하고 간직하고 싶다.기록의 과정에서 나는 간과할 수 있는 일상의 순간을 더 관찰하고 감탄할 수 있을 거다.

그래서 블로그 제목에 문구 하나를 추가했다.일상 속에서.


Wednesday, February 12, 2014

[ My Story] Calla lilly

아름답지 않은 꽃이 어딨을까.
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꽃이 어딨을까.

그 중에서도 칼라는 내게 가장 매력적인 꽃이다.

하얀 색의 깨끗함이 좋다.단순하며 늘씬한 선이 좋다.
청초해보이지만 잎의 결에서 느껴지는 강인함이 좋다.
꽃을 받쳐주는 초록색 줄기에서 느껴지는 시원함이 좋다.

아름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