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rch 29, 2014

[My Story] 행복 1

창밖에서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봄을 선물해 줄 '봄비'이길 기대하며 마늘을 깐다.엄지와 검지로 마늘 한 조각을 꾸욱 눌러주고 껍질을 바스락바스락 까다보면 단순 반복 노동의 희열을 느낀다.손가락은 바쁘게 움직이지만 머리속은 평온하다.때마침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빗소리와 어우러져 멋진 BGM이 되어주고...별것아니지만 마음이 풍요로운 시간.이런 순간을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법정스님의 한 글귀가 생각난다.'행복은...중략... 지극히 사소하고 아주 조그만데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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