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13, 2013

[My Story] 외출

마치 분당 사는 사람이 서울시내 나가듯
뉴저지 주민인 나는 맨하탄 가는 버스에 올라탄다.
수많은 문화적 풍요가 지척에 존재하고 있음에 감사하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늘은 Metropolitan Museum에 가봐야겠다.
예전에 뉴욕여행을 할 때마다 들렸던 곳이다.그때마다 항상 바쁜 여행스케쥴로
주요장면만 훝고 지나간 느낌이었다.그러나 이젠 온전한 여유로움에 나를 맡기고 찬찬히 전시를 볼 수 있는 시간이다.

금강산도 식후경,메디슨 에비뉴의 작은 카페에 앉아 오믈렛을 주문했다.
혼자 하는 식사가 어색할것 같았는데,주변엔 나처럼 혼자 먹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의외로 괜찮았다.오늘 처음 느꼈다.혼자 시간에 쫒기지 않고 식사를 음미하는 이 순간이 참 고요하고 평온하다는 걸.가끔식은 해볼만 하다는 것을.

배를 배불리 하고 성당에 들려 마음을 배불리하고.
길가 쇼윈도의 멋진 것들을 보며 눈도 배불리하고.

71가의 St.Patricks 성당
                                   
                                    이 거리엔 잘차려입은 멋쟁이들과
                                    멋진 상점들이 즐비하더라
             
                                
                                     드디어,오늘 나의 목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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