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1, 2012

[My thought] My hope

언젠가는 내 소설을 쓰고 싶습니다.

내 이야기의 기본 전제는 모든 개개인의 삶은 소중하다는 것일 겁니다. 

갈수록 복잡해지는 세상 가짜가 진짜처럼 보이는,본질보다는 보여지는 것이,
밋밋한 것보다는 자극적인 것이,진실보다는 허상을 추구하고
그것이 때로는 판단 기준이 되기도 하는 이 세상에서
소중한 것을 찾고자하는 평범한 사람의 삶에 대해 쓰고 싶습니다. 

이건 아마도 점점 혼탁해지는 세상과 내 자신을 정화시키고 싶은 작은 몸부림이기도 합니다.

나는 매우 올바르거나 순수한 사람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세상의 잣대와 틀에 얽매이기도 하고 어느정도의 물질을 추구하기도 하며
한편으론 삶의 본질과 소중한 것을 찾고자 하는 속세를 사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일 뿐입니다.
어떤 때는 내 자신이 어떤 곳에도 발을 붙이지 못하고 붕 떠있는 애매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누구나 그랬듯이 한때는 절대적인 것,순수와 깊이를 동경하기도 했지만
나이와 경험은 세상의 상대적인 것 어쩔수없는 현상들,다름에 대한 이해,
모순에 대한 수긍과 인정 등을 가능케했습니다.
이데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조금은 늦게 깨달은 감이 있지만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삶 속에서,적지도 많지도 않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그들만의 작은 세계가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누구도 함부로 판단하거나 규정지을 수 없는 세계말입니다.
때론 그런 세계,곧 자기만의 방이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그러나 사람들은 누구나 어떤 방식으로든 삶에서 소중한 것을 찾으려 한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런 이야기들을 쓰고 싶습니다.
나의 이야기일 수도 당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그리고 모두의 이야기일 수 있는 이야기들.

그 이야기의 여정에서 마음껏 공감하고 마음이 울리는,
그리고 우리가 찾는 소중한 것은 비슷한 모습일 거라는 
동료애를 느낄 수 있는 글을 말입니다. 

살며,사랑하며,배우며
언젠가 그런 이야기를 쓸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1 comment:

  1. 저 또한 그렇지만, 사람들은 소중한 것은 멀게만 느끼고
    잡히지도 않는 그것을 열망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나란 존재는 존재만으로도 소중히 여기는 부모님과 가족이있고, 나 또한 그분들이 소중할텐데 말이죠.

    비단 가족뿐만이 아니라 순간순간 나와 함께 웃고 울었던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서, 순간일지라도 소중한 존재로 남을거라 믿어요.

    꼭 우리네 삶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작지만 그 어떠한 것보다 소중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들을 꼭 써주길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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