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19, 2012

선물

기린이 가끔 내게 주는 선물을 받을 때마다
'진짜 선물이란 이런 거야'라는 생각을 한다.
하와이에서 돌아온 그녀는 몇년 전 그녀가 직접 그린 심플한 초록색 유화
(그 위엔 내가 좋아하는 셰익스피어의 문장이 쓰여져있다)에 이어 두번째 감동을 선사했다.

하와이의 고서점에서 발견한 로스코 화보집.
아마 60년대 뉴욕모마에서 발간되었을 이 책 뒤에는 호놀룰루 아트 아카데미에서 여러사람에게 대여했던 흔적이 남아있다.1966년도라니!

친구가 좋아하는 화가를 생각해내고 투박한 중고서점에서 그 책을 뒤지고 찾아낸 그 마음과 과정이 고맙고 감동적이다.

나를 아는 값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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