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1, 2012

[My thought] 다섯시반(사실은 여섯시반)

인간의 본연적인 고독이라고 표현해야할까.
새벽 여섯시반에 내가 느끼는 것.
내게 아무 문제도,걱정도 없는 상태일지라도 새벽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그 느낌이 있다.
단지 회사에 가고싶지 않은건지,처리하지 않은 일이 생각나서인지,아님 무언가 가면을 쓰고
연기를 해야하는(사실 하지도 않지만)사회생활이 갑자기 두려워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마치 갓 세상에 눈을 뜬 병아리와 같다.직 바깥공기가 두렵고 엄마품에 의지하고픈.
잠에서 깨어나 감은 눈으로 샤워를 하면서 느끼는 그 느낌.

그걸 나는 그냥 심플하게 "인간의 본연적인 고독" 이라고 고상하게 표현하기로 했다.

브로콜리너마저 의 '다섯시반'이 잘 표현해주었다.
누구나 종종 느낄거라고 생각한다.
새벽의 외로움.

다섯시반

                                           브로콜리너마저

울지말고 잠이들면 아침해가 날아들거야
알잖아

모두가 잠든 밤에도 이렇게
뭐 그다지 우울한 기분도 아닌데도

잠들지 못하는 건 참 이상해
뭐 별다른 생각도 나지도 않는데도

괜찮아 눈을 감아
우연히 너를 다녀가는 시간을 멈추고 노래 하자

울지말고 잠이들면 아침 해가 날아들거야
울지말고 잠이들면 아침 해가 날아들거야
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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