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19, 2012

[My thought] 최인호작가를 생각하며

"우리들이 이 순간 행복하게 웃고 있는 것은 이 세상 어딘가에서 까닭없이 울고 있는 사람의 눈물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 어딘가에서 울부짖고 있는 사람과 주리고 목마른 사람과 아픈 사람과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과거를 걱정하고 내일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주님께서 우리를 벼랑 끝으로 부르시는 것은 우리가 날개를 가진 거룩한 천사임을 깨닫게 하시려는 겁니다."

-암 투병 중인 소설가 최인호씨가 천주교 서울대교구 서울주보에 연재하고 있는 글 中

몇년 째 암투병중인 최인호씨는 여전히 소설을 쓰고 있다.그래서일까,
최근 그의 소설에서 느낀 삶에 대한 강학 애착.

두려움의 순간에 오히려 자신을 성찰하고 다른누군가에게 용기를 주는것이야 말로 삶에 대한 진정한 긍정인 것 같다.쾌차하시길...

1 comment:

  1. 어제밤 집앞에 도착하기 직전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날위해, 나때문에 누군가가 운적이 있었나..
    내가 슬프게 만든게 아닌 나의 슬픔을 거드는 그런 눈물이요.

    군대갈때 날 보내던 엄마가 제일 먼저 생각나면서 몇사람이 떠오르더군요.

    그때의 슬픈 상황 보다는, 오히려 같이 울어주었던 그 사람들이 갑자기 너무 고마운거있죠.

    눈물은 물이 99%이지만, 나머지 1%에는 너무나 많은 의미가 들어있는거 같아요.

    갑자기 남자는 꼭 3번울어야만 된다던 3학년 호랭이담임선생님이 조금은 원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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